철마유아교육진흥원 꿈놀이
일시 : 3월 9일 토요일 11시 10분~ 12:00
13시 10분 ~ 14:00
진행강사: 강미영(다람쥐)
협력강사: 마이쭈, 계수나무
놀이 : 별달 그리기, 얼음땡, 지우개피구(여우야 몇 시니)
두 번째 수업은 아이들 연령이 낮아 지우개 피구 대신 여우야 몇 시니 로 참여한 진행 및 협력강사와 의논 후 변경함.
유아꿈놀이 온몸놀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신 가족들은 오전 여덟 팀, 오후 여덟 팀이었습니다.
엄마 아빠랑 같은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며 눈을 맞추며 놀이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듯합니다.
처음엔 낯선 환경, 낯선 사람으로 머뭇 거리기도 했지만 놀이를 통한 신체적 접촉으로 서로가 융화되어 가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별 달 그리기를 하며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가위바위보를 이겼다며 자기 우월감을 맘껏 충족합니다. 그림판엔 사탕도 있고 사람도 있고 그리고 싶은 것들로 채워져 가며 자기만의 판들이 만들어 갑니다.
얼음땡을 하며 의욕을 태우는 아이들 술래 할 수 있다며 여기저기서 손을 번쩍, 다람쥐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드디어 얼음땡 시작~
아이들 중엔 놀이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더디게 합류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마음의 채비를 하는 것이겠지요 ~ 그 후엔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존재감을 뿜뿜 드러냅니다.
얼음땡을 하는 동안 아빠 엄마도 나의 아이만이 아닌 주변의 아이도 함께 바라봐 주셨습니다.
지우개 피구는 4팀, 4팀으로 마지막엔 엄마 아빠가 지우개를 밀고 아이들은 요리조리 피하기를 했습니다. 칠판지우개로 놀이를 한다니 처음엔 신기해하기도 했어요~ 칠판지우개가 바닥에서 위력을 발휘하자 연신 와하고 재미있어했습니다.
두 번째 반은 연령이 낮아 지우개피구 대신 여우야 몇 시니를 했습니다. 여우의 말에 따라 조마조마 발걸음을 옮기며 식사시간이다라고 말할 땐 온 힘을 다해 뛰어 여우들이 잡기가 엄청 힘들었습니다. ㅎㅎ
사전에 미끄럼방지 양말 공지가 나가서인지 바닥이 미끄러운걸 조금은 완화할 수 있었고 미끄럼방지 양말을 신지 못 한 친구들은 맨발로 뛰었습니다.
다람쥐는 끝으로 티쳐스 조정식 강사의 '행복한 패배' 말을 인용하여 놀이판에서 무수히 많이 져도 보고 이겨도 보고 해서 인생에 있어 실패를 경험했을 때 회복 탄력성을 발휘해 어렵지 않게 극복하고 , 성공했을 때 환희도 만끽할 수 있도록 놀이의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저희 개인적으로는 놀이에서 아이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모습들이 좀 더 많이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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