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놀이/우리 동네 놀이터
[재능나눔] 렛츠플레이투게더2 (반여동 달빛놀이터)
정여진베짱이
2024. 10. 25. 22:12
10월 25일 금요일 저녁 7시 ~ 9시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공원
6살부터 5학년까지 동네아이들 12명 ~ 20명
오늘의 놀이 ; 꼬마야 꼬마야, 얼음땡, 매미술래잡기,
가위바위보 경찰과 도둑, 다시 얼음땡, 숨바꼭질
달은 밝고 선선한 가을밤, 그것도 딱 금요일 밤
이보다 더 놀기 좋을 순 없을 것 같은 밤
반여 다함께 돌봄센터 센터장님께서 달밤놀이터 홍보해주신 덕분에 여섯 살부터 5학년까지 동네아이들 모여 두시간을 뛰놀았네요.
이런저런 진행을 하지 않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놀이만 이어가도 두시간이 금새 지나갑니다.
놀이의 재미를 알아버린 여섯살 꼬마는 언니 나잡아~ 나잡아줘~ 내가 술래하면 안돼요?~ 내가 술래할래요~ 연신 노래를 부르다시피 하고
언니, 오빠들은 그런 동생을 잡으러 가주고 술래도 양보하고 누가 뭐라지 않아도 알아서 보살펴줍니다
아까 했던 놀이를 다시 또 해도 즐겁기만 하고
숨바꼭질 하는 범위는 점점 넓어져서 어디까지 숨으러 달려가는 아이들과 어찌알고 찾으러
가는 술래, 서로 눈이 마주치면 먼저 진을 치러
내달려와 아슬아슬 한 발 차이로 죽고 사는
놀이는 아이들을 연결시켜주고
놀이는 아이들을 뛰게하고
놀이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