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놀이/우리 동네 놀이터

[오른발왼발작은도서관 ]애들아 놀자 서른 한 번 째 시간

정여진베짱이 2024. 10. 28. 08:27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 4시 30분
오늘의 놀이 ; 신발던지기, 정글짐술래잡기, 얼음땡,
가위바위보 경찰과 도둑, 이랑타기, 장명루

동네놀이에 6학년 언니가 온 특별한 날,
맑고 높은 하늘, 시원한 바람, 품넓은 운동장,
아이들은 저절로 어울려 놉니다.
놀이 정하기, 규칙 제안하기, 장난 서로 웃어넘기기,
물마시고 다시시작하기, 쉬었다가 다음놀이로 넘어가기 모든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 나같은 어른마져 없어지는 날을 꿈뀌보는 시간~)

이마에 땀송송, 몸은 지치고 기분은 좋은  운동장 놀이후 장명루 팔찌 만들기하기로 한 도서관으로 이동합니다. 도서관 사서님이 주문해주신 알록달록 상자가득 색실로 세 줄 장명루 만들기부터 익히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오방색의 의미도 귀기울여 듣고
나니 내가 아닌 누군가를 생각하며 여러개의 팔찌를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언제든 와서 놀수 있도록 실 자르는 법, 마무리 길이조절 매듭 묶는 법까지 익히고 집에서 만들 실도 챙기고 내일 와서 만들 실까지 부탁하고 서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 다 즐겁고 감사한 토요일 오후
오른발 왼발 도서관이 우리동네에 있어서 참
좋아요~

도서관 가는 길, 자원봉사 하시는 노주화샘이 귤을 한 박스나 사주셔서 갈증나고 배고픈 아이들 모두 감사히 먹고 한 두개씩 손에 들고 가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