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놀이/주말 가족놀이터

[재능기부]연천 백학초 _마흔 다섯 번째 & 마흔 여섯 번째 주말가족놀이터

정여진베짱이 2022. 10. 13. 23:20

10월 9일 한글날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백학초등학교 강당
9월에 징검다리놀이학교를 진행했던 연천
여가놀이연구회 분들의 도움으로 연천 백학초등학교에서 주말가족놀이터를 진행했고

백학초, 백의초,군남초,은대초, 왕산초, 웅담초, 자유초, 문산초 무려 8개학교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참여해서 서로 어울려놀았습니다.


■ 마흔 다섯째 주말가족놀이터
오전 10시 30분 ~ 12시 30분
하루종일 비가 와서 아름다운 운동장 대신 강당에서 여우야여우야뭐하니, 가위바위보발벌리기, 여우야몇시니, 화석술래잡기, 돼지술래잡기, 닭장수, 바둑알이사가기 함께 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고 오전에 오신분들 중 대부분이 마지막 끝날때 까지 놀다가셨어요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만든 행사안내판 ^^

아까워서 덮고 자야겠다는 농담이 오고 갔지요

언제봐도 예쁜 다놀 현수막도 함께 걸었어요

 

 

신나게 놀고 난 후 먹는 점심은 꿀맛이었구요
이 도시락을 부산에서 귀촌하신 모카페사장님이 만들어주셔서 더 얘기거리가 많았어요~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더 많은 가족들이 속속 도착해서 2부엔 강당이 가득 찼답니다
■ 마흔 여섯번째 주말가족놀이터는
1시 30분에 시작해서 예상했던 3시 30분 훌쩍 지나 4시 30분 넘어 끝이 났어요.
감자에싹이나서, 야광도깨비, 얼음땡,
바나나술래잡기, 가자가자감나무, 동동동대문,
방패술래잡기, 가위가위보야구, 경찰과도둑 하며
실컷 뛰놀았어요~

아버님들이 특히 놀이에 참여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고 6살부터 중학생까지 나이도 학교도 다른 아이들이 한나절 즐겁게 놀고 마지막에 모두 둘러앉아 소감나누기 하고 한 달에 한번이라도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이 날 한 직업군인이신 아버님께서 하루종일 달고나를 만들어주셔서 그 곳에 모인 모든 아이들이 더 행복했어요~

말씀 한마디 없으시고 겉으론 무뚝뚝해보이지만 달고나속엔 사랑이 듬뿍 담겨 있었지요~ ♡♡

현란한 달고나 불조절 실력에 감탄하며 그간 얼마나 연습을 하셨을지 짐작이 가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침 산책할 땐 비가 안와서 연천 대광리 황금들판 실컷 눈에 담고 왔습니다. 11월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