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놀이/주말 가족놀이터

[하남]아흔 한 번째 주말가족놀이터 & 오늘은 노는날 1

정여진베짱이 2023. 5. 29. 10:12

하남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 놀이증진 프로그램 오늘은 노는날 

5월 20일 토요일

 

즐거운 하남 가족놀이 진행 참여했습니다.
1부 시간 여진샘과 함께 했습니다.
복지관 담당자들의 신뢰와 지지를 직접 확인하니 베짱이의 노고가 더 욱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죽을 때 마다, 질 때 마다 속이 상해 울먹거리는 아들을 달래가며 끝까지 함께 참여하시고 더욱 신나게 놀이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준 어머니를 보면서 결국 놀이에 몰입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점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

약올리기도 하고
짜증도 내고
맘처럼 되지 않아 화가 나기도  하고
이기니까 정말 신나고
땀을 흘리면서 풀쩍풀쩍 뛰니 숨이차고
친구와 함께 겨루니 짜릿하고
아빠와 함께 놀다 이기니 더 즐겁고
서로 눈이 마주치니 행복한

완벽한 놀이터를 보고 왔습니다.
베짱이 수고 많았고
앞으로 더 수고해 주시고
이 아름다운 장면을 베짱이 혼자 본다는 생각에 배가 아팠는데 오늘 소원 풀었습니다.

하남의 놀이 활동가 어린이들 정말  멋졌어요.

하남종합사회복지관 담당자 분들의 깊은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놀 또한 성장하는 모습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하남시 종합사회복지관
5월 20일 엄마 아빠랑 노는 날 2부
바깥놀이 ; 얼음땡, 숫자땅따먹기, 이랑타기,
경찰과도둑, 물총놀이

1부에 똥그리샘 오셔서 형제가 같이 와 엄마랑 짝놀이 하는 친구들 세심하고 노련하게  챙겨주셔서 든든했습니다.

간식먹고 바깥놀이터로 자리 옮겨 본격적인 2부 놀이 시작~
어 그런데 얼음땡이 이렇게 힘든 놀이였나요?? ㅋㅋ 힘들어 죽을 거 같다는 엄마들 얼굴은 하나같이 웃고 계셨고
바닥에 그리고 싶은대로 맘껏 놀이판 그려 번호대로 돌튕기는 숫자땅따먹기에 드러누워 분필 황칠하기는 덤이였죠~

옆에 색색 보도 블럭이 있길래 즉흥적으로 시작된 9대9 이름도 생소한 이랑타기는 공수 한 번씩 바꾸고 나니 완전 감잡으시고
곧 팽팽히 대치하다 날렵하게 지나가고 잡고 넘어지고 웃고 연신 재미있다~ 재미있다~  하며 놀고

빠지면 섭섭한 경찰과도둑 두 판 쎄게하고
가볍게 시작한 물총놀이가 서서히
열기가 오르면서 니아이, 내아이 가릴것 없이 약통물공격 주고받고
자봉선생님 두 분, 머리부터 바지까지 쫄딱 젖으시고
아이, 어른 모두 진~~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저도 얼마나 재밌던지 놀고 있는데 벌써 다음 놀이시간이 기대되고
먼저간 똥그리가 이 장면을 봤어야 하는건데 ㅋㅋ 생각이 드는

그 순간 복지관에서 준비해주신 절묘한 타이밍의 아이스크림은 진짜 짱!!! 말해 뭐해 ~~
담당자가 누구신지 진심 멋짐 폭발🤗🥳🥰

이로써 하남시 종합사회복지관은
제 마음속 대한민국 복지관의 기준이 되었어요 ㅎㅎ

덕분에  저는 오늘
주말 오후 무려 네 시간을
아이들과 뛰어놀며 핸드폰 한 번 꺼내보지 않는 훌륭한 엄마, 아빠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놀았다,
야~~~~~  재밌네요!!,
당신이 제일 잘 놀더라, 저쪽에서 뛰어 오는데 얼굴이 환하게 웃고있었어
부산에서 하는 주말가족놀이터 처럼 참여하려면 어디다 신청해야해요? 교육청?  육종? 복지관? 정말 궁금한 눈으로 물어오시고 베짱이선생님은 다음달도 계속 오시나요???

네~ 그럼요~~ ㅎㅎ
11월까지 쭉 함께 놀아요

저도 등판이 젖어 연천으로 이동하는 지하철안에서 내내 등골이 시원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