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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이/초등학교 한반 놀이

2019년 인성발달을 위한 한반놀이

by 소금별33 2020. 3. 6.

2019년 11월~12월에 금양초, 동명초, 연동초, 초량초, 범일초  5개 학교에서 인성발달을 위한 한반놀이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딱지치기, 오징어달구지, 지우개피구, 바둑알 이사가기, 바둑알 컬링, 고무줄, 여러가지 술래잡기 등등 다양한 놀이로 신 나는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놀이판에서 웃고울다 넘어지기도 하고, 말다툼이 벌어져서 있는대로 성질도 부려보고, 스스로 화를 눌러보기도 하는 등 친구들과 함께 놀며 내 안의 나를 보고 친구도 보게 됩니다.

놀이 후, 아이들은
"딱지치기를 하다가 손톱이 부러졌지만 정말 즐겁고 재밌었다 / 땀을 이렇게 많이 흘려본 건 처음이다 / 배가 고프다 / 살이 빠지겠다 / 밥이 맛있을 것 같다 / 밤에 잠이 잘 오겠다 / 더 놀고 싶다" 라는 생생한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체육시간과 놀이수업이 진행될 때, 그리고 수업 후의 반응이 다르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놀이수업이 체육수업보다 훨씬 더 격렬한데 아이들은 누군가를 탓하는 일도 없었으며, 다음 수업에는 차분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한 학교에서만 들은 얘기가 아니었기에 놀이연구회 내에서도 어떤 부분이 아이들의 반응을 다르게 이끌어내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보기로 했습니다.

한반놀이를 진행하면서 친구의 눈을 바라보며 한껏 웃는 모습을 아이들에게서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곁에서 내친구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친구의 다양한 표정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
그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고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징어 달구지



지우개 피구
고무줄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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