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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놀이/찾아가는 유치원 교사 놀이연수

광안유치원 교사연수(2024)

by 정여진베짱이 2024. 5. 26.

일시 : 5월 14일 (화) 14:30 - 16:30
장소 : 광안리 바닷가
강사 : 베짱이 정여진
협력 : 민들레 김리영
내용 : (종이따라놀이), 조개·돌·솔방울(별달) 그리기, 가위바위보 야구, 색연필얼음땡, 모래 가져오기, 두꺼비 집. 고래야 몇시니? 무궁화꽃이 가위바위보, 주사위 달리기, 팡팡기차놀이, 동대문놀이, 된장국을 끓여요


광안대교가 보이는 바닷가에 앉아 연수 후 느낌을 5글자로 이야기하는데 ‘재밌는 놀이,  즐거운 하루,  새로운 놀이, 베짱이 최고’ 등으로 소감을 나눠주셨어요.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던 그날, 어떻게 놀았을까요???

간단하게 인사나누고, 별달그리기부터 소개합니다. 꽃님이가 특수 제작해준 나뭇가지틀을 모래사장위에 턱 올려두고 솔방울, 돌, 조개 등 원하는 자연물을 이용해 올려보았답니다. 잘 노는 선생님은 우리가 준비한 조개 이외에도 모래를 뒤적거려 작은 고동껍질로 자신의 칸에 데코레이션도 합니다. 이후 진행된 가위바위보 게임에서도 이기면 환호성과 함께 폴짝폴짝 뛰어다녀 주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네요. 색연필 얼음땡은 색연필을 대신해 나뭇가지로 진행. 나뭇가지 안 뺏길려고 머~~얼리 도망가는 분, 뛰기 힘들어 몇 발 움직이지도 못하고 나뭇가지 다 빼앗긴 분. 놀이하면 성격이 다 나옵니다. ^^
‘모래가져오기, 두꺼비 집’은 원에서도 유아들이 자주 놀이라 쉽게 따라하였고, 베짱이는 모래놀이의 다양한 형태에 대해 알려주며 매일 반복되는 놀이라 할지라도 유아들은 매번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다양하게 변형시키고 확장해 가는 중이라는 말씀에 반복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은 아이만의 고유한 능력인 것 같네요.

이후 진행된 고래야, 몇시니? 무궁화꽃이 가위바위보, 주사위 달리기는 놀이장소 또는 연령에 따라 진행방법이 다를 수 있음을 이야기하시며 다음주에 진행될 한반 놀이에서 연령별로 가능할지 여부도 함께 의논해보았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교사연수라 새로운 놀이를 많이 실행했더니 선생님들도 학급 적용에 의지를 불태우시네요. 특히 팡팡기차놀이와 된장국....인기 최고!!
동대문 놀이 대열에서 서로의 등에 냄비를 만들고 재료를 썰고, 불을 켜서, 지글지글~~ 안마하는 된장국을 끓여라 놀이는 캬르르 웃으며 놀이 마지막으로 끝내기에 안성맞춤이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했던 모든 놀이가 신체를 이용하여 어떤 자세를 만들어내고(고유수용성감각), 몸을 움직이며 균형을 잡고(전정감각), 보고, 듣고, 만지고 등의 감각(오감)을 사용하여 이루어지며 이 모든 것은 경험과 교육을 통해 습득하는 것이며 이것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놀이! 감각통합의 단계가 잘 진행되어야 이후에 학습도 잘 할 수 있다는 말이 공감되었습니다.

연수 후 베짱이와의 후기나눔에서 예전에는 가정에서나 기관에서 몸으로 노는 놀이를 많이 했는데 현재는 몸을 활발히 움직이는 놀이보다는 앉아서 하는 활동 위주가 많아 예전과 다르게 감각통합에 문제를 지닌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평가하며 교사, 부모 교육 때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연수가 진행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정장소에서만 할 수 있는 놀이에 대한 편견을 깨고, 어떤 놀이든 장소, 연령에 따라 진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배울 경험해볼 수 있었답니다.

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현장에서 애쓰시고 계신 선생님들, 놀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 하시는 다놀 선생님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최고예요~^^
(민들레샘 후기와 어린이집교사로서의  현장감각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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