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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놀이/공동체를 위한 놀이연수

오른발왼발 작은도서관 활동가 역량강화연수

by 정여진베짱이 2024. 8. 16.

오른발왼발 작은도서관 역량강화프로그램
일시 : 7월 17일 (수) 10:00 - 12:00
강사 : 베짱이 정여진
협력 : 민들레 김리영
놀이 : 감자에 싹이나서, 접어, 초코라떼, 가위바위보 놀이(만세가위바위보, 청개구리 가위바위보, 합산가위바위보, 아무거나 가위바위보, 징검다리 가위바위보), 산가지, 숫자땅따먹기, 된장국을 끓어요, 너랑나랑(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 찾았다 놀이. 별달그리기, 가위바위보 발벌리기, 바나나술래잡기, 바둑알이사가기, 바둑알컬링, 색연필 얼음땡, 용호쌍륙
기타: 더 궁금한 내용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https://nori-hansalim.tistory.com/m/1303


작년 놀이워크샵에 이어 꾸준히 참여하시는 분들을 위해 올해는 역량강화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한두분을 제외하고는 베짱이와의 놀이경험이 있는 분들이라 참여한 분들이 배우고 싶은 놀이와 자녀의 연령에 따라 일상에서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를 알아보며 계획한 놀이를 변경했지요.

한번 가르쳐주면 한번만 하는 사람이 없다는 ‘감자에 싹이나서’를 시작으로 ‘접어, 초코라떼’ 손놀이를 얼마나 즐겁게 하시는지, 보는 사람들도 깔깔깔 넘어갔습니다. 남편분, 아이들과 함께 해보겠다며 수첩에 노랫말을 꼼꼼하게 적기도 하시네요. 가위바위보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거 아셨나요?? 이기고 지는것에 벗어나서 먼저 외치기, 더하기, 빼기 등등... 손가락의 펴진 개수를 보면서 셈하느라 정신도 없는데 양팔 들어 외치기까지 해야되니 머리도, 손도, 눈도 바빠집니다. ‘된장국을 끓여라’로 서로의 등짝을 냄비 삼아 안마도 해주면서 잠시 쉼을 갖습니다.


두 번째 시간은 ‘여름’ 하면 생각나는 단어를 적은 후 똑같은 단어를 쓴 사람의 수만큼 점수를 내며 저마다 가진 여름의 추억을 알아볼 수 있었고, ‘찾았다’ 놀이는 한판만 하기 아쉬웠는지 뒷장에 자체적으로 놀이판을 그리며 놀이열정을 보여주신 분도 계셨지요.


가위바위보 발벌리기 승부욕에 치마를 입고도 과감하게 일자 다리를 선 보이신 분!! 박수 쳐드립니다.
용호쌍륙은 쌍륙판에 말을 놓고, 그 말을 움직여 상대방의 궁에 먼저 들어가는 쪽이 이기는 놀이인데 아주 신중하게 주사위를 던지는 모습, 원하는 숫자가 나왔을 때 환호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놀이가 다양한 영역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놀고 싶은 마음속에 연결의 욕구, 이기고 싶은 욕구, 즐거움에 대한 욕구, 자기한계를 극복하고 싶은 욕구들이 있음을 이야기하며 놀이를 통해 서로 연결이 되고 교감하는것에 중요성을 알려주셨습니다. 연수 마지막에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아이들은 놀이한다. ’ 슬라이드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우리는 부모, 교사로써 무엇을 할것인지 각자 고민하는 시간 갖기 바랍니다.

12시 마치는 시간을 어느덧 훌쩍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놀이에 몰입하여 웃고 즐긴다고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15초 웃으면 48시간 수명이 연장된다는 말에 너무 오래살까봐 걱정된다는 분도 있었지만,,, 우리 재미난 놀이 하면서 오래 건강하게 살아요^^
너무 귀한 연수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구, 잘 노는 선생님, 엄마를 보고 자란 우리 아이들은 행운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때까지 우리 함께 놀아요!! (민들레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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