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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이/주말 가족놀이터

주말가족놀이터16[구서동너울가지]

by 정여진베짱이 2021. 9. 27.

9월 26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6시
구슬 담기로 시작으로 구서동 너울가지 가족 숲 놀이터. 오랜만에 보는 구슬 담기 여기저기 판이 펼쳐져 장관입니다. 처음 하는 건데도 전혀 막힘이 없는 것은 아마도 방향을 정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인 듯하고요,
셋이서 하여 예쁜 그림을 만들어준 여자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유럽에선 만칼라라는 비슷한 놀이가 있고 아프리카아이들은 땅을 파서 하기도 한다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 어느새 흙냄새 가득하게 땅을 파서 거기다 구슬 담기를 하는 개구쟁이들~~

 


구슬 담기를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볼 만한 생각 다음 수 세어보기 ㅋ 그러다 맞은편 친구에게 딱! 걸리기도 하고요~
구슬 담기의 확장판이 된 구슬 넣기!!!
구슬 담기 하던 구덩이에 한 명씩 순서대로 구슬을 던져 넣기. 새치기하면 얄짤없다 하시는 어무이ㅋ
놀이에 진심이시죠~ 독도 섬처럼 구덩이도 파서 넣어 보구요 잘 안 들어가면 구덩이는 계속해서 커지기도 합니다~

 

 


한쪽에선 나무 두 그루를 두고 낙엽으로 예쁘게 팔자가 만들어졌어요. 명화에 나올 것 같은 갬성~♥ 여자친구들이 꺄르르 난리네요~
뛰다가 나무뿌리에라도 걸려 넘어지면 어디선가 '삐뽀 삐뽀' 하고 효과 음과 함께 잠깐 휴식을 해요.
놀이는 계속되고 진정된 친구는 곧 다시 놀아요.


친구의 엄마와 비석치기 하는 일곱살 여자아이
이 친구는 선수인듯 싶습니다ㅋㅋ
어깨,무릎,손등은 가볍게 클리어!!! 이마와 발등은 여러 번 시도 끝에 성공 합니다.^^

 


2학년만 8~ 9명 정도 팔자를 짧고 굵게 했고요, 마지막 놀이로 가위바위보 야구를 했습니다.
빠진 친구 없이 모두 다 OOO을 이겨라~ 져라~ 비겨라등 가위바위보를 외쳐보았고요~
그 와중에도 예쁜 구슬이 우리 통에 담기는 게 더 중요했던 여자친구들도 있었답니다.

 

 



그렇게 두 시간을 훌~쩍 뛰놀던 아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산을 내려가며 새싹 놀이터로 갈 거라 합니다. 살벌하지요~ 그 말을 들은 엄마들이 입으로 띠로~~리 소리 내시며 아이들 뒤를 따릅니다. 아마도 날개를 숭카논 천사이신듯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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