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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이/유치원 한반놀이

송수초병설 유치원 한 반놀이

by 정여진베짱이 2022. 6. 5.

5월 26일 목요일) 송수초병설 5세 6세 7세반
5세 한 반, 6세 한 반, 7세 두 반
첫시간인데 30분씩이라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하나로 놉니다.  

5세반) 한고개 넘어서 아이고 다리야~
한 번, 두 번, 세 번,...  자꾸 또 자꾸 불러봅니다.
아이들이 노래가 입에 익을 시간을 충분히 가집니다.
아이들의 놀이에 익을 시간을 천천히 가집니다.
천천히 노래하고 천천히 움직입니다.
어느새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조그만 입으로 노래부르고 종종 걸음으로 뛰어다닙니다.

6세반은 노래 한번 듣더니 바로 따라 부르며 놉니다.
1년의 시간이 느껴집니다.
7세 두 반은 밖 그늘에서 놉니다.

아이들 모두 도망가는 걸 참 좋아합니다.
소리를 지르며 술래가 좇아가지 않아도
즐겁게 열심히 달립니다.
넘어지는 아이, 술래가 되기 싫은 아이,
부딪히는 아이들, 쉬고 싶은 아이,
갑자기 코피가 나는 아이...
버찌랑 다람쥐가 놀이가 멈추지않게 잘 대응하고
담임 샘들도 아이들을 잘 돌보아 줍니다.

나이에 맞게 놀이의 속도를 조절하고
아이의 성향에 맞게 눈높이를 맞추고
놀이가 계속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고
밖에서 놀만큼 온도는 적당한지
그늘은 놀만큼 퍼져있는지
땅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상태인지
세심하게 살피고.....
나이가 각기 다른 아이들과 30분씩 노는
쉽지 않은 두 시간 동안
편안한 호흡으로 진행하는
버찌와 다람쥐를 보며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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