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전래놀이 지도사 역량강화 연수

11/28~12/4 총 5회기 연수기간 중 첫 시간이였습니다. 첫 시간은 항상 어색하여 어색함을 떨칠 수 있도록 간단한 소개와 왜 여기 모여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현재 박물관, 방과후 등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계신 분들이라 수업중에도 아이들과 더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 기존수업에 놀이를 접목하고 싶다고도 하셨고 전래놀이 강사들끼리 의견교류를 하다 보니 한계가 있는 듯 하고 현장에서 아이들과의 놀이경험이 많은 다놀 선생님으로부터 아이들과 관계하는 법에 대해서도 배우고싶어하셨습니다.

똥그리선생님은 자신이 한 살림 생명학교 위원회 교사 시절부터 하여 현재 놀이연구회에서의 과정을 이야기하시며 이번 연수를 통해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놀이를 함께 공유하자고 하셨습니다.

이후엔 내가 어릴 적 놀면서 즐거웠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나누었는데 쉬는 시간 교실에서 살구놀이를 하고, 논두렁을 뛰어다니며 잡기놀이 하고 동네 향교 마당 은행나무 밑에서 뛰놀던,,이야기를 했는데 소독차의 하얀 연기를 따라 다니던 기억이 선명하다는 한 선생님의 말씀에 모두 박수를 치며 ‘맞다맞다’ 하며 같은 시절을 살았음에 동질감을 느낍니다.

도깨비 씨름을 시작으로 다양한 술래잡기(짝지 술래잡기, 신랑방에 불켜라, 얼음 땡, 바나나 술래잡기, 여우야 몇시니? 여우야 뭐하니?)와 대문놀이를 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도깨비 씨름을 할때는 손을 잡고 여러차례 돌다 넘어지기도 했고, 신랑방에 불켜라 놀이에선 가위바위보랑 상관없이 도망다닌다고 바빴으며, 대문놀이에선 몸그네를 타기 위해 노래가 끝날 때 쯤 대문앞에 와서 기다리다 걸려 몸그네를 타며 기뻐합니다. 놀다보면 아이처럼 되는것인지 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놀이를 찾아오는것인지,, 어쨌든 오늘도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전래놀이 선생님들께서는 놀이 중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많은 질의가 있었습니다. 놀이인원, 연령 등에 따라 놀이의 다름과 놀이의 설명, 규칙 보다는 놀이안에서 함께 놀이하는 친구를 대하는 태도와 놀이를 보는 어른의 시선에 대한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첫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한 똥그리, 다람쥐, 키위, 도라에몽 감사합니다.

11월30일 금정구 전래놀이지도사 역량강화연수 (2차시)

별달그리기, 가위바위보발벌리기, 가위바위보야구, 가위바위보 달리기, 모서리 가위바위보, 거미줄왕놀이, 샐러드자리바꾸기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선생님들이라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놀이를 진행할때 주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시고 특이사항발생시 대처하는 방법 하나하나에도 귀기울이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12월 7일 금정구 전래놀이지도사 역량강화연수(3차시)
금정구청 7층 대회의실

감자에싹이나서, 별따기, 8자 술래잡기, 용호쌍륙, 산가지, 숫자땅따먹기

비대면 위주의 생활이 된 요즘 꼭 필요한 마주보기 놀이 감자에 싹이 나서, 별따기를 함께 해보며 관계형성에 마주보기가 중요함을 알아보고
새로운 놀이를 배워보면서 이 놀이에 인원은 몇명이 좋은지 질문도 해가며 같이 놀이 해 봅니다.
산가지를 할때는 모두 숨을 죽이고 집중해보고
아이들과 활동할때 활동가가 자주하는 실수인 기다려주지 못하고 아이의 말을 대신 놓아주거나 하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아이들과의 놀이에서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놀이와 위험의 관계>
* 위험을 만나야 하는 이유
->위험 대처 능력->위험을 보는 감각이 발달->자기 보호 능력-> 위험 대처 능력(순환관계)
* 놀이가 그토록 재미있는 이유
오징달구지를 할때 서로 대치를 하면서 심리적 위협을 느끼지만 계속 도전하고 놀면서 일상에서 경험할수 없는 역경(고난,위기,위험)을 겪는 것을 즐기고 소통과 협력을 하며 편도체 활성화를 통한 안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이 아이를 키운다" 편해문 선생님의 글을 읽고 연수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전래놀이지도사 선생님들께도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베짱이샘,꽃님샘,지니샘 감사합니다♡

12월 12일 금정구 전래놀이지도사 역량강화연수(4차시)
온배움터 2층

바둑알놀이-이사가기/컬링, 경찰과 도둑, 오징어달구지, 모둠 딱지치기

바둑알놀이부터 시작해서 경도, 오징어달구지까지 하니 조금 힘들어하셨지만 다들 진지하게 놀이하셔서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딱지를 접으면서 어릴때 딱지쳤던 추억을 이야기 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라 연령별 교안구성하기에 다들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함께해주신 똥그리샘, 꽃님샘, 알사탕샘, 원희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