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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놀이/공동체 놀이 소모임

반여동 동네놀이 나눔 모임(2017년 5월 2일- 8자놀이, 실뜨기)

by 정여진베짱이 2020. 5. 9.



5월 2일 화요일
오늘 모임은 강원영, 장윤화, 이여진, 정윤경, 안득경, 재윤맘, 배짱이 7명 모여 놀이터에서
8자놀이, 삼팔선 놀이하고 달팽이 복습하고
혼자하는 실뜨기 도깨비뿔, 에펠탑, 고양이, 모기, 세잎빗자루, 별 만들기 하고
편해문 샘 책 "아이들은 놀기위해 세상에 온다' 읽은 후 이야기하고
고등어추어탕 곤드레 나물밥과 함께 가져오신 반찬과 후식 나눠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놀기위해 세상에온다.
책의 제목은 이안이 어떻게 채워져있는지 미리 알려주는거같아요.
여는글에서 작가님이 인도로 간 이유에서 전 슬퍼졌습니다
대한민국은 놀이를 잃어버린듯해서요
우리 첫모임서 배짱이가 했던말이 아이들이 놀려면
어른이 끼면 안된다했던것이 생각났답니다
작가님도 인도로 갔을때 아이들을 바라볼때 그리 기다렸다했구요
아이들이 끼워줄때까지
역할을줄때까지 .
그렇게 온전히 아이들의 놀이에
들어서서 전해주는 말들.
이야기가
가장 훌륭한 배움터는 천장이 하늘이다.
에 닿았을때는
가슴이 쿵쾅뛰었네요
무슨 이유로
어떤 변명으로
나는 아이의 하늘을 막고있나 싶어서..
그리고 가베의 높은 벽을 허물기위해 만들어진 프뢰벨이 우리나라서 고급화되어있는 이 사실에 ..
참 기운이 빠졌습니다
저도 가베, 프뢰벨 같이 보았고
그저 고급 학습지로만 바라보고 이걸해주면
그래도 공부만시키는 엄마는 아니지싶어 알아보기도했는데 .
씁슬한 대한민국의 단면이네요 .
전 오늘 장난감방을 잠그고
티비선을 끄고 아이를 심심하게 해보렵니다
딱지접는법을 알려주고 함께 치고
저도 치열하게놀며
시 속의 아이처럼 뒤집어지며
함께 놀아보렵니다(변정인)



그 외에도 좋은 이야기 너무 많이 오고갔는데 다 옮겨적을수가 없어 안타깝네요ㅜㅜ
점심 먹은 후엔 GMO에 대한 관심과 생활속 대안에 대한 이야기도 한참나눴습니다.
몇번을 읽었지만 읽을때 마다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책이네요♡
책 뒷부분은 더 좋으니 마저 읽고 또 이야기 이어 가요~~

[모임 후기-카톡 수다]
오후에 놀이터 나가보니 학년이 서로 다른 아이들끼리 8자놀이 같이 하고
5학년들도 달팽이 하고 있었네요♡♡

네~~덕분에 즐겁게 뛰고 맛나게 먹었어요
아들에게 모기 보여줬더니 금방따라하네요

오늘 정말 많은 얘기 듣고
배우고 왔네요~
고등어 추어탕도 최고였어요👍🏻
놀이뿐만 아니라 좋은정보들도 감사해요~^^

좋은 이야기 나눔 밥상 감사합니다.
집에와서 아이들이랑 신나게 웃고 잘 놀았습니다.
실뜨기가 컴퓨터 보다
재미나다고 둘째가 재잘재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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