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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이/우리 동네 놀이터

[재능기부] 렛츠플레이투게더 57 (부산 e편한동래아시아드아파트5)

by 정여진베짱이 2025. 6. 7.

6월 6일 금요일 오후 3시 ~ 6시
진행 ; 정여진
오늘의 놀이 ; 헬리콥터, 달팽이, 369, 끝말잇기, 접어, 감자에 싹이나서, 숨바꼭질, 8자놀이,

아이고~ 재미있어라~~

이 시간에 낮잠을 자느라 못나오던 다섯 살 배기가
지난 지간 함께 놀더니 오늘은 낮잠도 안자고 이시간을 기다려 나왔습니다.  중간에 비가 내려서 비를 피해 369, 끝말잇기, 접어 한참하고 감자에 싹이나서 하는데 다섯살 꼬마들이 언니, 오빠 노는거 구경하며 바로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온 동네 마음대로 돌아다니느라 놀이에는 관심 없어 보이지만 다 듣고 보며 어깨너머로 배우는 중입니다. 하고 싶어서 하는 모든 행위는 놀이이며 그 속에서 치유가 일어납니다.

오늘 다섯번째 시간인데 지거나 잡힐때 마다 울던 친구가 드디어 웃으며 술래수건을 받아 들었습니다. . 그 찰라의 순간,  웃어넘김을 의미하는 아이의  표정과  몸짓을 저는 말로도 글로도 표현할 수 없고 잊을 수도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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