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8
진행 ; 정여진, 동구어머니놀이단
아이들 노는거 보는게 좋아서 놀이터에 머문지 어느덧 10년이 다되어가는데요
편해문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놀이가 밥이라 하신 말씀을 이제야 조금 알것 같아요.
어제 범일초에서
놀이에 굶주린 아이들이
말그대로 허겁지겁 노는 모습을 봤어요.
어른의 허용이 없으면 놀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이
코로나로 더 놀지 못한터에
찾아온 긴 노는 시간 ..
아이들은 너무너무 놀고 싶은데
오늘은 놀이방법만 배우고 다음에 운동장 나가서 할꺼니까 흥분하지 말고 놀아라는 말로 아이들을 진정시키는 담임선생님 말씀은
마치 평생 배고파 본 적없는 이가
몇날, 몇일 밥을 굶어
허겁지겁 밥먹는 이를 보고
왜 그렇게 빨리먹냐고 채근하는 모습같았는데요. 아이들이 얼마나 놀이가 고픈지는 모르고 다칠까 규칙 어길까 우려만 하는 흔한, 거의 모든 어른의 모습입니다.
(수업 참관 안하시는 선생님들도 많으신데 위험해 보이는 전선 챙겨주시고 아이들 얼음 물까지 따로 챙겨오신 보기드문 선생님이셨어요~ )
교사연수도 부모연수도
아이들을 만나는 일도 모두
아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세상, 노는 아이들을 예쁘게 보는 어른이 많은 세상 만들어가는 것이니
우리 함께 이 길을 계속 걸어가보아요~
이 모든것이 4시간 연강도 거뜬히 서포트해주시는 어머님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고~
아이들 만나는 귀한 시간 마련해주신 남부교육청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세금은 이런데 써야한다는 생각이 왜드는지요ㅋ
강사 양성에 더 힘쓰고 학교마다 아이들이 진짜 많이 놀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였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
'아이들의 놀이 > 초등학교 한반 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일초 4학년 한반놀이 (0) | 2021.09.11 |
---|---|
수성초 2학년 한반놀이 (0) | 2021.09.11 |
성남초 4학년 한반놀이1 (0) | 2021.09.08 |
굿네이버스 희망홈스쿨 놀이교실6 (0) | 2021.07.25 |
굿네이버스 희망홈스쿨 놀이교실5 (0) | 2021.07.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