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네째주토요일 책친구 애들아놀자
더 추워지기 전에 밖으로 나갔습니다
오늘의 놀이 ; 사방치기, 말쟁이, 오징어달구지, 경찰과도둑,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바닥에 그림그리기놀이
말쟁이 놀이 ; 술래가 한 글자 적고 반환점 돌아올 때까지 그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적는 놀이입니다
술래가 돌아왔을때 각자가 적은 단어를 말하고 못 적었거나 같은단어를 적은 사람끼리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사람이 다음 술래가 됩니다.
저희가 논 자리는 나중에 물로 조금 지우고 왔습니다 ㅎㅎ
다음 놀이는 오징어달구지 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해봤다고 놀이판을 직접 그려줬습니다.
공격팀인 오징어팀과 수비팀인 달구지팀이 힘겨루기를 하는 놀이입니다.
각 팀은 자기 집 밖에서는 한 발로 (깽깽이 ) 뛰어 다닙니다.
오징어팀은 중간에 있는 강을 건너면 철인이되어 두 발로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달구지팀은 오징어팀 친구가 강을 건너지 못하게 막습니다.
막느냐 건너가느냐 그것이 문제인데 다행히 처음해본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철인이 된 오징어팀 친구가 달구지집 문으로 들어가 만세통을 밟으면 오징어팀이 승리합니다
상대팀을 자기 집으로 끌어당길 수도 있습니다.
상대팀은 끌어오고 싶고
자기팀은 끌려가지 않토록 아무도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힘을 모읍니다
먼저 죽어서 밖에 있는 친구들도 자동 응원모드~
이렇게 자기팀을 지켜내고
팀을 바꿔가며 공격과수비를 번갈아 한참을 놀았습니다:
예전에 중학교 CA다니면서 최문경샘이 말씀하셨어요 이 놀이는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게 되는것 같다고
한살림 어린이생명학교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에서 오징어 달구지를 10년가까이 했어요.
세계 여러나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고무줄, 얼음땡,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오징어달구지하고 노는게 꿈인데요 오징어게임으로 우리놀이가 전세계의 관심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론 참 기쁩니다^^
곁에서 구경하시던 할머님이 사방치기 놀이판에서 폴짝 뛰어보시며 지나가시네요 ㅎㅎ
아이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고싶다고 해서 함께했어요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는 놀이계의 구구단 같아요
자기조절감을 배우는 아무리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은 놀이
그 위에 또 새로운 놀이들을 만들어 내는 아이들
오늘도 함께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
감사한 토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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