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남부민초 예그린 프로그램(2학년)
강당에서 아이들과 체조를 시작으로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하고싶은 놀이를 이야기하는데 그중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놀았습니다. 같은 놀이라도 2학년 아이들과 하는 놀이는 또 달랐습니다. 술래가 이름을 부르면 인정하고 술래손을 잡으러 가고, 마지막 “다”할때 사진 찍듯이 포즈도 취하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핑크색 옷 입은 선생님 이름을 뭐예요??하고 물어보길래…”오늘은 핑크예요”라고 대답했더니 검정색 옷입은 선생님 이름은 뭐냐고 물어보길래 “오늘은 블랙이예요”했더니 아이가 “그럼 블랙핑크네요~~~!!!”하길래
“맞아요..우린 블랙핑크예요~~~”라고 얘기하면서 정말 아이들이 얼마나 재밌고 기발한지를
또 한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우린 블랙핑크가 되었습니다^^
다음 놀이는 여우야 뭐하니를 하면서 더 신나게 뛰어놀고, 아이들이 꼬깔놀이를 하자고 이야기 하길래 배짱이샘이 어떤 놀이인지 알려달라고 하니 집중해서 열심히 배짱이샘에게 놀이를 알려주는 아이의 모습과 아이에게 집중해서 눈을 맞추고 잘 듣는 배짱이 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 꼬깔놀이 하고 얼음땡 놀이를 하자고 해서 얼음땡으로 정말 열심히 놀고,
지우개 피구로 놀이를 마무리 했습니다.
인사를 하며 다음에 또 온다고 하니 꼭 와야한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뿌듯함과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0/27 예그린 남부민초
- 접어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여우야 몇시니, 여우야 여우야, 모자 술래잡기, 숨박꼭질, 꼬마야꼬마야
놀이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달려오면서 “빨리 놀고 싶어서 뛰어왔어요~~”라고 이야기하면서 오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베짱이가 아이들이 숨을 돌릴수 있게 자연스럽게 앉았고, 자연스럽게 접어놀이로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놀이도 하면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몇몇 아이들이 놀이에 참여하지 않고 다른걸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하고 싶을 때 언제든 참여하라는 베짱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놀이가 시작되니 어느새 와서 놀이에 참여하는 모습에 참 고맙고, 그 속에 배움이 있었습니다.
한아이는 여우야 놀이 이후에 계속 “한고개 넘어서 아이고 다리야..”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웃는 모습이 너무 이뻤습니다.
두 번째 놀이시간엔 실습 선생님들이 오셔서 함께 놀았는데, 처음에 놀이 할 때 어색해하던 선생님들도 어느새 아이들과 함께 뛰면서 노는 모습에 놀이의 힘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11월 10일 예그린 남부민초 2학년
수업시간 전 아이들이 강당으로 들어오며 오늘 함께 놀이할 선생님이 누군지 둘러봅니다. 무지개 대신 민들레가 왔다하자 안아주더니 민들레를 뽑겠다고 팔다리를 잡아당기며 몸놀이를 시작합니다. 환영식을 격하게 치뤘네요.
오늘은 - 얼음땡,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여우야 몇시니? 경찰과 도둑, 여우야 몇시니? 긴 줄넘기, 고깔 술래잡기-를 했습니다.
놀이 중 창틀에 올라가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보고 가슴이 덜컹 했지만 베짱이의 인기비결이 ‘하지말라고 하는 걸 안 한다’는 것이라는 상기하며 꾹 참자 아이들도 놀이하며 스스로 안전의 범위를 찾아가는 듯 보였습니다. 또한 교사가 제안한 놀이 이외 다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놀이를 만들어 (징검다리 가위바위보. 멀리뛰기, 림보 등) 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였습니다.
늘 그렇듯 놀이 중 갈등은 필수라지요. 화가 나 있던 한 친구는 긴줄넘기를 하고 싶으나 선뜻 참여는 못하고 엎드려 힐끔힐끔 쳐다보는데 참 귀여웠습니다. 화 난 감정은 결국 고깔모자 술래잡기 때 친구들을 많이 살려주며 매우 뿌듯한 모습으로 놀이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남부민에서 7명의 친구들과의 놀이는 이전 다른 학교의 20명과의 놀이때와는 분위기가 좀 달랐기에 함께 놀이하는 놀이동무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
12월 9일 남부민초 예그린
1학년 (1,2교시) 2학년(3,4교시)
오늘은 살구, 산가지, 긴줄놀이, 고무줄, 딱지, 숫자땅따먹기, 지우개피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놀이 중 하고 싶은 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 놀이를 마음껏 하며 놀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숨바꼭질이 하고 싶은 친구가 있어 숨바꼭질을 하고 싶은 친구를 모아 같이 숨바꼭질도 해보고 그 친구가 놀이 규칙을 이야기해주기도 했습니다. 1학년도 2학년도 잘 놀다가 친구들과 다툼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수련생인 저는 다툼 자체가 어떻게 해야하나 두렵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다툼으로 마스크가 끊어진 두 친구의 마스크를 고쳐주고 우는 친구를 안아주고 달래주고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이 다툼을 해결할수 없고 다툼 또한 아이들의 놀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학년도 2학년도 한반 뿐인 남부민초등학교 친구들 다음주에 만나면 더 반가울거 같습니다^^
함께해주신 베짱이샘, 딸기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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