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들의 놀이/초등학교 한반 놀이

집단상담시간을 활용한 성남초 5학년 한반놀이

by 다놀 놀이지기 2022. 10. 13.

9/29(목) 성남초 5-3 한반놀이(성남 wee집단놀이)
놀이시간이 되자 우루루 몰려나오는 아이들,,, 놀이시작 전부터 친구들과 잡기놀이를 하는 역동적인 아이들이 많아 기대되던 놀이시간이였습니다.

딸기선생님의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가위,바위,보 발 벌리기를 했지요,, 친구들끼리 하고 5번 이긴 친구는 다놀선생님과도 대결. 이 반에 ‘연체동물’ 별명을 가진 친구가 있어 가위바위보에 이겨도 다리찢기에서 이길 수가 없다며 일찍 포기하는 친구도 있고, 연체동물을 이겨 보라며 친히 선생님과의 대결을 주선해주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 놀이로 이랑타기(삼팔선)를 했습니다. 놀이방법과 규칙을 시범과 함께 이야기하자 쉽게 이해하는 5학년!!
놀이시작 전 딸기& 도토리선생님께서 꼼꼼하게 공간을 구획해놓으셔서(발로 길이재서 동일한 규격으로 선을 그으시는 모습에 참 과학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격수 아이들과 수비수 아이들 모두 스릴감 넘치게 놀이했습니다. 삼팔선 건너다 잡혀 아쉬워하는 한 친구 왈 ‘아~~ 운동화 밑창이 이꼴이라 잡혔다’ 며 밑창이 닳고 닳은 운동화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밑창이 많이 닳도록 놀았다는 게 기특했어요.
먼저 잡힌 친구들은 자기팀을 열심히 응원하고, 도토리선생님과 함께 ‘감자에 싹이 나서’ 게임도 하며 공격수, 수비수 교체시기를 기다립니다.

놀이 중 꼼수를 부린 아이로 인해 수련선생님이 당황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훈훈하게 마무리하고 학교에서 준비해준 음료를 마신 후 경찰과 도둑 놀이를 위해 강당으로 이동.

경찰과 도둑놀이는 잡고 잡히며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은 거칠어졌으며 땀은 뻘뻘. 너무 힘들다며 감옥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는 친구, 뛰기 싫어 숨어있다 경찰 피해 몰래 나오는 친구,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친구.. 참 개성 넘치는 모습이였습니다.

정리 후 인사를 하기 위해 모인 자리, 재미있었다는 아이들에게 딸기선생님은 친구와 함께 해서 놀이가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함께 하는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지막 멘트를 하셔서 아이들도 놀이동무의 소중함을 느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9/30 성남초 한반놀이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다함께 운동장으로 이동해서 말쟁이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한글자 한글자 진지하게 적고 놀이하는 모습이 어찌나 대견하던지..
말쟁이 놀이 후에는 그늘로 가서 “지우개 피구”놀이를 했는데 놀이를 막 시작했을때의 아이들의 몸짓과 눈빛이 놀이가 거듭되면서 달라지는것을 보고 놀이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한번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많이 던지지 못함 친구를 배려해 던질 기회를 양보하기도 하고
부딪힌 친구에게 괜찮은지 물어보고
할수있다고 응원도 하고
요즘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하지만 기회가 없어서 못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변한게 아니라 환경이 변해서 아이들이 할 수가 없었다고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놀이시간을 마무리 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