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들의 놀이/초등학교 한반 놀이

성남초 1학년 한반놀이

by 맹순 2022. 10. 18.

10/14 - 성남초 1-3 / 1-4
(여우야 뭐하니, 바나나 술래잡기, 지우개피구)

운동장으로 나온 친구들과 다놀 샘들과 인사를
나누고 큰원을 만들어 꽃님이가 중간에서 체조를 시작했습니다.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놀기위해 몸을 푼다고 이야기하는 꽃님이의 말을 들으며 체조 후에
여우야 뭐하니..를 하며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
여우인 친구와 아닌 친구는 서로 눈빛과 몸짓을
대치하면서 오랫만에 넓은 운동장을 신나게 뛰어다니며 잡고 잡히는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힘들다고 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다음은 바나나 술래잡기를 하며 바나나가 풀릴때까지 기다렸다가 뛰기를 반복 하며 노는데
목마르다며 물마시기를 원하는 아이들이 속출할만큼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
마지막은 지우개 피구로 마무리 했습니다
지우개를 던지고, 피하고 할때 몰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하루였습니다..

10월 19일(수) 성남초등학교 1-1반 놀이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놀이는 1.가위바위보발벌리기
2.얼음땡
3.대문놀이
4.지우개피구 였습니다

가위바위보발벌리기 놀이를 할때 많은 친구들이 제가 더이상 못벌리겠다고 하니까 손을 잡아주며 할 수 있다고 격려를 해주었고, 어떤 친구들이 일부러 발을 앞으로 당겨주며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대문놀이를 할 때는 아이들의 까르륵 까르륵 웃음소리가 저에게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주에 우리 친구들이 많이 아쉬워했던 지우개피구를 또 했습니다. 지난주보다 훨씬 빠르게 아이들이 진행을 해서 역시 놀이는 반복해서 놀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오늘은 지우개를 서로 양보해주느라 바빠 계속 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같이의 의미와 우리 아이들에게 놀이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0/19 수요일 성남초등학교 3,4교시 1-2반 놀이는 앞선 반과 동일하게 가위바위보발벌리기,얼음땡,대문놀이, 지우개피구였습니다. 쉬는 시간에 2반 친구들의 특징?과 운동장을 타 학급과 공유하는 관계로 몇 가지 안내사항을 듣고 놀이에 임했습니다.

몇 회차 반복이라 몸풀기 시간에도 꽃님이와 함께 할 도우미친구를 선정해 친구를 보며 열심히 체조를 하였고, 본격적인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2반 친구들의 일부는 자신이 하고픈 모래놀이,철봉놀이를 지속했고,그 중 한두명은 놀이의 규칙을 전혀 이해하지못하고 놀이에 참여함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소외시키지않고 규칙을 알려주며 함께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놀이에 참여하지 않고 놀이 중 규칙을 어기는 친구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가 시작되자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고 심지어 본인도 놀이 중 자신에게 온 지우개를 또래에게 양보하는 모습,
놀이 하나하나 끝날때마다 아쉬워 우는 모습을 보니 이게 놀이의 힘이 아닐까생각했습니다.

여전히 놀이 중 아이들에게 과잉친절을 베푸는 제 모습을 반성하며 좀 더 아이들에게 자발성,주도성을 줘야겠음을 느끼고 잠시 후 진행될 성남초 놀이에선 제 모습의 변화가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월 26일 성남 초등학교 1-1반 4차시 놀이에 함께 했습니다

1. 팔자 술래잡기
2. 경찰과 도둑
3. 지우개피구
놀이를 하였습니다

8자술래잡기는 남녀가 나누워 술래잡기를 하였습니다. 특성이 달라서 술래잡기를 하는 방식도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술래를 두명이서도 진행을 했는데요 친구들이 전략을 짜서 행동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과 놀이의 힘에 대하여 생각했습니다

경찰과 도둑을 할 때는 친구들 스스로 도둑을 지키는 친구와 잡으러 다니는 친구들로 나뉘어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자신이 술래에 잡힐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기꺼이 도움을 주어 친구들을 구출해주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에게 놀이는 자신들의 권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친구들이 좋아하는 지우개피구를 하였습니다. 같이하자고 손을 잡고 이끄는 친구 모습, 서로 서로 양보하는 친구들 모습에 경기에 이기고 지는 것은 우리 친구들에게는 중요한게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놀이는 권리이다라는 말이 내내 떠나지않는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오늘도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즐거운 하루,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10/28 성남초 1-3,1-4
8자 술래잡기, 경찰과도둑,지우개피구

8자 술래잡기 할때 처음엔 술래가 강을 넘어가기도 하고 길을 넘어서 뛰어가기도 했지만 서로서로 알려주며 서서히 알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찰과 도둑에서 술래경쟁이 치열했지만 수긍하고인정하고 놀이의 시작을 알리면 몰입해서 아이들이 놀았습니다.

지우개피구 할때는 스스로 못해본 친구에게 양보하기도 하고 지우개를 미는 타이밍을 모두가 집중해서 함께 놀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 놀이 몇번 더 해요??,
또 놀이 하죠??, 다음 놀이는 뭐예요??, “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세상을 향해 계속 놀고 싶고..또 놀고 싶다는 메시지를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놀이를 거듭할수록 놀이스킬이 늘고
친구들과 사인을 주고 받으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많이 보여져서 좋았던 놀이 시간이었습니다.

11월 17일 성남초 1-1반/ 마지막 5차시 수업

가위바위보 달리기, 바나나술래잡기, 지우개 피구

슬라이딩을 하며 강당에 들어오는 친구,친구를 응원하는 친구들, 연속해서 이겨서 기분이 좋은 친구, 억울하게 진것 같아 우는 친구, 술래가 잡았는데 바나나라고 했다는 친구, 술래가 하고 싶은 친구, 지우개를 더 많이 밀고 싶은 친구

아이들이 놀이 안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또 다른 놀이를 통해 다른 감정으로 해소 돼 가는 것이 보입니다.
5차시 수업이 끝나 아이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는데요. "재미있어요~""행복하기까지 했어요~""너무너무 좋았어요"라고 얘기해줍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시간이 내년에도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