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 두 번째 주말가족놀이터[기장 농촌체험센타 11월]

11월 19일 기장 농촌체험센터 가족놀이
- 8자 술래잡기, 숫자 땅따먹기, 오징어달구지

기장 농촌체험센터를 들어서니 놀이판이 그려져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놀이판이 있어도 놀이를 거의 하지 않았고, 조금은 비현실적인 놀이판을 보면서 앞으로는 이 놀이판에서 많이 놀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가족들을 기다렸습니다.
가족들이 모이고 인사를 나누고 8자 술래잡기로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부모님들도 웃으며 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의 인원을 두팀으로 나누어서 큰아이들은 똥글이가 새로 크게 그린 8자로 가서 계속 놀고, 나머지 아이들은 작은 8자에서 8자술래잡기를 하며 놀았습니다. 그러던 중 8자술래잡기로 놀지 않고 있는 유치부아이들이 있었는데 똥글이가 그 아이들을 놓치지 않고 사방치기로 놀수 있도록 했더니, 부모님 옆에서 손잡고 있던 아이들도 땀이 나도록 열심히 사방치기를 했습니다. 조금은 서툴지만 놀이에 몰입한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다음은 미리 그려놓은 숫자 땅따먹기 놀이판으로 이동해서 보여주고 스스로 그리도록 해서 놀이가 시작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숫자땅따먹기를 하는데 아빠들의 진지함은 아이들 못지 않았습니다. 동생들도 끝까지 순서대로 숫자를 찾아서 가며 열심히 놀았습니다.

그리고는 오징어달구지로 놀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긴가민가하면서 놀다가 몇 번 반복되니, 서로 잡고 당기고 밀며 아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서로 모르는 가족이 만나서 이렇게 신나게 재밌있게 놀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은 놀이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다되어간다는 말에 아이들이 한판더 하자고 외쳐서 재밌게 놀고 가족놀이를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