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오후 3시 30분 ~ 5시 30분 스포원공원
연날리기, 모서리왕놀이, 다망구, 말쟁이
하나 둘씩 가족들이 모이고 서로 인사를 나누며 베짱이와도 안부를 나눕니다. 먼저 온 친구들은 연에 색칠을 하고 그림도 그립니다. 뒤에 온 친구들도 자연스레 와서 연에 그림을 그립니다. 바람이 거의없어 연날리기를 못하고 연달리기를 해야하나 걱정되는 마음이었는데 아버님이 성공적으로 연을 띄웁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다 그리고 하나 둘 연을 날려봅니다. 혼자 연을 날려 본 건 처음이었는데 가오리 연이 생각보다 잘 뜨고 잘 날았습니다. 연을 등뒤로 하고 달리면서 연이 달린 끈이 팽팽해지는 느낌이 기분 좋았습니다. 처음엔 아빠의 도움을 받아 연을 띄워보고 나중엔 혼자서도 잘 날립니다. 아이들이 한참을 연날리기에 심취합니다. 하루종일도 연을 날릴거 같습니다. 연을 날리기 위해 아이들은 계속 달립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에너지를 따라가기 힘드네요ㅎㅎㅎ
한참 연을 날린 후 모서리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베짱이의 설명을 듣고 처음엔 이렇게 하는거구나 싶더니 놀이에 점점 빠져드는 것이 느껴집니다. 놀이를 지켜보다 저도 하고 싶어져 출발점에 서니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다가옵니다. 아이처럼 같이 노는 부모님을 보며 아이들은 어울리는 법을 배우나봅니다. 한참을 돌며 가위바위보를 하니 어른들은 살짝 지겨워지는지 옆으로 가 앉기도 하고 다른놀이 안하나요 하고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은 계속 와서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가위바위보를 이렇게 많이 해본적은 처음이라고ㅎㅎㅎ
다망구를 하려고 하는데 말쟁이를 하고 싶은 아이들이 있어 한쪽에서 다망구, 한쪽에선 말쟁이를 했습니다.
처음엔 나무에서 하다 나무쪽이 조금 위험해 보여 가운데 공간에 경도 비슷하게 진행됐습니다. 여기저기서 오늘 힘들었다고 아이처럼 놀아주시는 아버님이 말씀하십니다. 어른이 애처럼 논다며 애들 체력 따라가기 힘들다며...^^ 그래도 적극적으로 놀아주시는 부모님들 정말 최고입니다!!!
놀이가 끝나고도 아이들은 또 놀이터로 향하고 해가 져도 아이들의 놀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연 날리는 모습 감상 하시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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