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초 병설유치원 부모연수[감각통합]

9월 26일 화요일 오전 10시~ 12시
주제 ; 4차산업시대 아날로그놀이의 중요성과 감각통합 교육을 통한 치유
정여진, 변정임,김미화
놀이: 감자에 싹이나서, 모래놀이,별달그리기
           모서리가위바위보, 거미줄왕놀이
           여우야뭐하니, 팡팡기차, 동대문

지난번에 들은 연수가 너무 좋았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이번연수에도 오신 어머님들이 몇분 계셨습니다. 다문화 어머님도 계셨는데,아이들과 함께 잘 놀기 위해서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수업에 열정이 있으셨습니다.
나도 한때는 어린아이였다며, 어릴때 놀았던 얘기들을 나누며, 지금의 아이들은 놀시간도 놀친구도 놀틈도 없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추셨습니다.
먼저 감자에 싹이나서를 두명씩 짝지어 한손만 내서 해보고 다시 양손을 내어 하나빼기도 해보았는데, 여러번 해보면서 아이들이랑 같이 하면 너무 좋을꺼 같다며 즐거워하셨습니다.

유치원 건물 바로옆에 멋진 모래놀이장이 있어서
다같이 자리를 옮겨서 모래놀이가 아이들에게 좋은 이유를 얘기해 주시고,
이어 자연물(나뭇잎,돌멩이,나무열매)을 이용해서 별달그리기,모서리가위바위보,거미줄왕놀이를 해보았습니다. 어머님들이 아이로 돌아간것처럼 너무 즐겁게 놀이에 빠져서 노는 모습에 저도 절로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오늘 배운 놀이를 "아이들과 꼭 해봐야지!
집에 가는 동안에 잊어버리면 어쩌지?"라고 하시는 어머님들, 손주와 뭘하고 놀아야 할지 몰랐는데 다양한 놀이를 배워가서 좋다고 하시는 할머님,
하루일과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밥먹이고 씻기고 재우기 바빴는데 못놀아줘서 미안하다고 눈물짓는 어머님까지...
여럿분들의 얘기를 들으며, 저 또한 내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있는지 다시한번 반성하게 되고, 가슴이 먹먹해 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많이 놀아봐야 하고,  몸을 움직이는 놀이를 통해서 자기조절 능력을 배우고, 그속에서 아이들은 상호작용을 해나간다는
베짱이쌤의 주옥같은 말을 들으며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폴짝쌤의 안성맞춤 보조 역할을 보며 눈치있게 좀  더 잘해야겠다는 교훈도 얻었답니다~^^

베짱이쌤, 폴짝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