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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놀이/공감과 수용을 위한 학부모연수

김해 율하유치원 학부모연수

by 알사탕 미화 2024. 5. 22.

율하유치원 학부모연수
5월 21일(화)
10시~12시, 1시30~3시30

주강사:딸기(한혜정)
협럭강사:알사탕(김미화)

놀이: 손놀이ㅡ쌀밥보리밥, 코코코~
         자연물을 이용한 별달그리기,
         산가지, 솔방울씨름, 솔방울똥싸기,
         숲에서 만난 피자와 만다라,
         여우야뭐하니, 여우야몇시니,
         나뭇가지 얼음땡,
         거미줄왕놀이, 숫자땅따먹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부모 연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일찍 유치원에 도착해 놀이할 공간도 살펴보고, 수업때 쓸 자연물 재료들(떨어진 나뭇잎,나뭇가지, 돌멩이,열매등)을 주웠답니다~
강당과 유치원 바로 옆 공원에서 놀이를 해야 했는데 많이 더워진 햇빛 쨍쨍한 날씨에 그늘 없는 공원이라 살짝~걱정도 되었답니다.🤣
시간이 되어가니 한분 두분 오시기 시작하셨는데 오전엔 아이들을 챙기시느라 다들 바쁘셨던지 몇분 안오셨지만 오후시간엔 많이들 오셨습니다.
내가 어릴쩍 무슨 놀이를 하고 놀았는지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놀이에 대해 얘길 나눠봤는데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얼음땡, 말뚝박기, 종이로 된 인형놀이 등 다양한 놀이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중에서 학교 운동장,교실에서 친구들과 말뚝박기 놀이를 하셨다고 하신분이 계셨는데 딸기쌤께서 이 놀이를 하면서 크게 다쳐서 병원에 간적이 있는지 여쭤보니 살짝 긁히는 정도였다고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안타깝게도 위험해 보여서 아이들이 다칠까봐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사라진 놀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좀 씁씁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강당에서 몇가지 놀이를 한 뒤 공원으로 나가서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들도 해보았습니다.
산가지 놀이에선 다음 놀이로 넘어가기가 미안할 정도로 숨을 멈춰가며 옆에 있는 다른 나뭇가지를 건드리지 않고 집어 내는 모습에 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답니다ㅎㅎ
솔방울 똥싸기를 하면서도 너~무 재미있지만 다들 포즈들이 인증샷 남기기엔 너무 민망하다고 하시며 한바탕 웃음 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공원에 널려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 피자랑 만다라를 만들어 보았는데 어느팀 하나 같은 모양이 없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드셔서 손재주랑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수업을 마무리 하며 소감을 한마디씩 해주셨는데 학부모 연수에 작년에도 올해도 와주신 분들도 계셨고, 놀이 수업이 너무 좋아서 어딜가도 옛놀이를 추천 하신다는 분, 아시는 분이랑 같이 오기로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기셔서 못 온게 너무 아쉽다고 하시는 분, 어른이지만 아이처럼 논 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는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집에 돌아가면 아이들과 손놀이를 시간을 내어 숙제처럼 하지말고 외출을 할때나 버스를 기다릴때 등 짬짬이 아이들과 마주보며 눈도 맞추고 손도 잡으면서
교감하고 소통을 많이 해보면 좋겠다는 딸기쌤의 말씀에 집에 있는 내 아이들이 생각나면서 반성하는 마음이 살짝~ 들기도 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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