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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이/주말 가족놀이터

[회원제_너울가지] 206번째 주말가족놀이터

by 정여진베짱이 2024. 12. 3.

2024년 12월 1일 오후 2시 30분~5시
장소 ; 외국어대학교 운동장
오늘의 놀이 ; 운동장 돌기, 피구, 축구. 구슬담기, 용호쌍륙,

너울가지 가족놀이터 올 해 마지막 시간은
공덕초 주차장 공사 관계로 외대운동장에서 진행했습니다. 하늘과 산으로 둘러싸인 탁틔인 운동장~ 너무 넓기도 하고 익숙하게 놀던 공간이 아니라서 뭘해야 할지 ~ 한동안 적응시간이 필요했지만 습관보다 무서운게 없다고 하지요
아이들은 어느새 익숙한 놀이를 스스로 찾습니다.
오늘 아빠와 알까기를 한 친구는
내일도 아빠와 알까기를 할 확률이 높지요
오늘 게임을 한 친구는
내일도 게임을 할 확률이 100%일 껍니다.

아빠, 엄마와 휴일에 밖에 나와 술래잡기하고 축구하고 피구를 한 친구들
어김없이 피구하자고 친구들을 모으고
축구하자고 팀을 나눕니다.
여섯가족이 모이니 훌륭한 동네축구단이 결정되었습니다.
왠만한 충돌과 실수와 갈등들은 다 웃고 넘어갑니다

아이를 키우며 주고 받은 숱한 고민과 기쁨과 추억들을 함께한 시간들
그 시간 속에서 쌓인 고마움과 신뢰들
그 속에서 스스로 자라난 아이들
덤으로 얻은 함께 있으면 무적이 되는 친구들~
함께 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올 한 해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너울가지팀은 저에게 놀이공동체의 힘을 가르쳐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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