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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6년 4월-홍보기금 제안과 놀이연구회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

by 마이쭈현주 2020. 2. 17.

 4월 7일 징검다리 8기가 무사히 시작되었습니다. 이정임샘이 직접 뜯은 쑥으로 떡도 해오시고 놀이연구회샘들 많이 오셔서 좋은 기운 모아주셨습니다. 올해는 생태육아 공동체, 연극, 텃밭놀이터, 대안학교 방과후, 성경학교등 여러 분야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시는 실무자, 선생님들의 관심이 높았구요 김온유샘 남편분께서 참여하셔서 다른 때와는 사뭇 다른 가능성이랄까 ㅎㅎ 놀이가 더 많은 분야로 퍼져나갈것 같은 고마운 예감과 함께 시작합니다~~

 

 연산중학교 교사 연수 의뢰가 들어왔네요. 학교 선생님들 만나는게 제일 반갑습니다. 선생님 한분 만나면 최소한 아이들 20~30명 한꺼번에 만나는 거니까요ㅎㅎ   고마운 마음으로 준비하겠습니다.

(4 월 27일 수요일, 오후 1시~ 3시)

 

♣ 홍보기금 마련을 제안합니다 ♣

작년 부산한살림이 재정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저희만 그런게 아니라 조선, 철강에서부터 시작해서 유통, 요식업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 업계에 현상유지 또는 저성장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느조직이든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멈출수 없다면 Go~~~ 계속 가야겠지요^^

어디로? 행복한 발전으로~~~

그래서 올해 홍보위원회가 꾸려졌고 인터넷장보기 프로그램 교체. 매장에 칼라 요리레시피및 물품안내문 비치, 알림지 효율적활용, 온라인 홍보, 결 게시판제작, 물품안내 현수막등 적극적인 물품홍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한해 홍보위원회 활동에 우리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놀이연구회에 홍보기금 100만 지원을 제안합니다.

이 기금은 매장 물품 홍보 포스터 만들기와 
결 계단 측면에 홍보게시판 만들기등에 사용되고 사용내역은 결 게시판에 공개예정입니다

 

4월 12일 정기모임 공지합니다^^

1. 일단 한판 놀기
2. 징검다리 2차  준비
3. 17일 함께 노는  일요일 논의
4. 23일 장터준비 상황 공유, 장똘이,어린이놀이마당 진행논의
5. 연산중 교사연수 참여인원 확정(프로그램 추후 논의)
6. 5월 풀꽃유치원 부모연수 일정살짝 논의 
7. 홍보기금  결정

8. 강사모임 운영여부 확정

짧고 굵은 회의 해야겠네요 ㅎㅎ
아기데리고 오시는 분들도 방해된다 생각마시고  부담없이 오시면 좋겠네요~~~

참석여부 댓글 부탁드림 화요일 도시락싸서 만나요~~~(방긋)

 

● 놀이연구회 활동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

1. 2014년 처음 모임을 만든 목적: 놀이를 공부하고 알리자. 한살림에서의 놀이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2. 놀이 공부를 하다 보니 놀이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세상 곳곳 놀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

3. 어른이 잘 노는 것이 중요해졌다. (내 삶에서 놀이를 인식하고 그 가치를 알게 됨)

4. 놀이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함께 협동하고 민주적으로 의견 나누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 같다.

5.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스스로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전에는 막 뭘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뭔가를 가르치기보다 스스로 자립 하고 남과 협동하길 바란다. 이건 놀이연구회 활동으로 내가 변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6. 강의에서 만난 교사나 부모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진다는 것이 느껴졌다. 놀이의 세대전승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놀아주기 급급한 젊은 엄마들에게 부족하지만 도움을 주고 싶어졌다.→교사 연수, 부모 교육

7. 물질문명의 가속화 속에 상업화 되어가는 놀이 문화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
( 사는 놀이, 보는 놀이, 혼자 하는 놀이, 돈 없으면 못하는 놀이 → 함께 하는 놀이. 몸으로 하는 놀이, 소비하지 않는 놀이, 자발적인 놀이)

8. 운동장이 노는 아이들로 가득해지면 왕따와 학교폭력은 저절로 없어질꺼라는 환상을 가지고 산다. 그러려면 무엇을 더 해야할지 생각중이다.

9. 우리집 아이들은 이제 친구들과 놀거나 저희들끼리 잘 놀기 때문에 내가  아이와 노는 것, 놀아주는 것에 대해 소홀해 졌다. 모임 진행에서 놀이가 소홀해 진 것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죄송하게도 처음오신 분들은 모임이 기대했던 바와 다르 다고 생각 드실 것이다. 모임에서 계속 놀이를 함께 하고 싶어 하는 의견이 많다. (개인적 바람은 이 부분을 내가 아닌 누군가가 맡아 주시길 바란다.)

10. 외부강의를 나가는 강사들에게 강사료를 드려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첫 번째. 나는 이 일을 샘들과 계속 함께 하고 싶은데 계속 사명감과 의리로 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두 번째. 개인적으로 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관점이 다른 의견과 접점을 찾아 수용하고 싶다.

세 번째. 한살림 안에서 워커스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11. 생명학교처럼 놀이연구회도 긴시간이 가면 사람들이 바뀔 것이다. 사람이 바뀌어도 놀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담아 긴 시간 이어져 가길 바란다. 


놀이공부는 평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 일 장담할 순 없지만 나는 놀이연구회 활동(놀이를 알리고 나누는 일)을 10년 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올해가 3년째...

나는 이런 사람들과 이런 일을 하고 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다행스럽다.

강사단이 꾸려지면 내년쯤엔 모임장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문경샘, 수미샘과 함께 모임을 만들고 여러 샘들과 함께 꾸려가지만 나의 독단적인 면에 대해 계속 의심하고 점검하게 된다. 어느 조직이든 한사람이 장을 오래 맡는것은 좋지가 않다. 고인 물은 썩는 법... 

                                                        3월 22일 회의가 있던 날 밤. 잠이 안와서 그냥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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