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 교사연수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오후 3시
수청초등 4학년 담임쌤들 3명과 강당에서
참여 : 이정민(똥그리), 박호진(지니),
           허성미(꼬부기), 이영미(바다)

큰 강당에서 전체 교사들이 다 올 줄 알았던 우리!
아이들이 놀 놀이에 대해 먼저 알려고 하는 마음만은
전체만큼 큰 4학년 담임쌤 3분과 앞풀이를 시작하는 똥그리,
놀이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로 낯섬을 허물고
어렸을 때 기억남는 놀이로 이야기를 나누다
자연스레 놀이 시작~

가위바위보 발벌리기 앞발 뒷발 내미는발 헷갈려도
쭉쭉 뻗는 다리 안 되도 삼각형 높이 솟은 다리에도
퍼뜩 "내가 졌습니다" 발표로 힘들이지 않고 발빠른 패배 인정

바둑알 이사가기 어릴 때 분명 많이 놀았음이
눈에 보이는 정확한 바둑알 튕기기의 달인
남자쌤의 활약으로 그 편이 가볍게 우승함

이어지는 컬링 중간에 회의에 가야 하는 남자쌤은
가기 싫다고 여기서 노는게 회의보다
훨씬 재밌다고 버텨보다 아쉽게 떠나고
남아 있는 쌤들끼리 막판역전승 연출하며
환호성이 절로 나옵니다.

숫자땅따먹기 자리도 바꾸지않고  헐렁하게 쳐도
쏙쏙 다음 숫자 찾아 들어가는 바둑알
그 쌤, 재능 있으신듯^^

짝지 술래잡기 6명이서 속닥하게
짝을 지어 이리저리 왔다갔다
아악 헉헉 그리고 웃음소리

신랑방 각시방 불켜라 강당 울리도록 노래부르며
가위바위보 잠시 머뭇머뭇 잡았다 잡혔다~

샐러드자리바꾸기 사과 오이 토마토
세가지 재료가 부지런히 바삐 뒤섞여
얼른 버무리고 마무리

쌤들, 놀다보니 금새 친해지는 놀이가 아이들에게
정말 좋고 필요한 것 같다남부교육청 소속 지역에 사는데
우리 동네도 오면 좋겠다 등 밝은 얼굴로 소감 나누었습니다.

참여인원의 숫자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꽉차고 재미나게
이끌어준 똥그리, 자신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차분히 살뜰하게 보조하는 지니, 꼬부기
덕분에 많이 추워진 오후를 덥고 즐겁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