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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놀이/공감과 수용을 위한 학부모연수

거성유치원 학부모연수

by 맹순 2022. 11. 28.

11월 25일 거성유치원 학부모연수

‘놀 줄 아는 엄마아빠, 신나는 유아’ 라는 주제로 부모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베짱이가 놀이터에서 그네를 밀며 9년 동안 놀이터에서 살게 된 이야기 초입부부터 부모님들이 보내는 경이로운 눈빛을 보니 아이들과 같이 노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은 분이 많구나 생각했습니다.

마주놀이- 별달그리기, 감자에 싹이 나서, 야광도끼비- 를 하며 함께 마주보고 눈을 맞추며 하는 놀이의 중요성에 공감하시며 노래와 손동작을 익혀봅니다.
뒤어어 가위바위보로 할 수 있는 짝놀이와 함께 하는 놀이 – 가위바위보 발벌리기, 가위바위보 야구, 거미줄왕놀이, 여우야 뭐하니, 여우야 몇시니, 얼음땡,짝지술래잡기 –를 배워보았지요. 가위바위보를 통해 우월감이 충족되고 승부욕이 조절되며 지는 것도 수용할 수 있는 아이가 되므로 충분한 시간을 주고 부모님, 형제가 놀이상대가 되어 반복해주라는 베짱이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수의 어머님들 사이에서 어색해 하던 아버님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치마 입은 어머님도 날뛰게 하는 놀이의 매력~! 숨이 차서 헉헉 거리면서도 잡고 또 잡으며, 꺄르르 웃는다고 숨이 넘어갈 듯 해도 놀이는 계속 됩니다.

모든 놀이 종료 후 잠시 앉아 부모님들이 현재 느끼는 감정을 알아보고 ‘기분이 좋다’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나누고 기분좋은 감정이 생각을 낳고 긍정적인 행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과 놀게 하기 이전 놀지 못하게 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학부모 연수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놀이 후 너무 즐거운 시간이였다고 인사를 하며 집에서도 아이들과 꼭 해보겠다고 말씀해주는 분들을 뵈니 다놀의 힘이 이웃들과 놀이소모임을 만들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 같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더 열심히 놀이활동가로 활동 해야겠다고 느껴졌습니다.

베짱이, 별님, 지니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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