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초 4월 돌봄교실 놀이체육

놀이:팡팡기차,숫자땅따먹기,얼음땡,꼬리따기

지난 줌수업때 여러선생님들이 말씀해 주신 조언을 머릿속에 다시 한번 새기고,
저도 이번엔 바로 수업을 시작하지 않고 5분의 자유시간을 주고 강당무대 앞에 두줄로 앉혀서 안전에 대한약속과 간단한 놀이방법을 얘기하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2명의 친구와 같이 준비체조를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팡팡기차를 너무 재밌어 했고 이기면 자기뒤에 친구들이 줄지어 한줄기차가 되어지는 것을 뿌듯해하는 모습들이 귀여웠습니다.
금손 하리보쌤의 땅따먹기 그림판을 깜빡하고 빌려오지 못해서 하리보쌤 솜씨에 따라는 못가지만 비슷하게 그려 가서 애들이랑 해보았는데 고사리같은 손으로 튕기다가 안되니 밀어서 여러장의 다른그림판을 돌려가며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몇몇친구는 재미없다며 바둑알을 가지고 두명씩 짝을지어 멀리 밀어서 바둑알잡기 놀이를 한참을 했는데 바둑알 한알을 가지고 한참을 노는것을 보니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놀이에 공간과 친구가 있음 저렇게 즐겁게 놀수 있다는 것을 한번더 느꼈습니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가고 남은 아이들이랑 얼음땡,꼬리잡기도 잠깐 해보았습니다.
돌봄교실로 애들을 들여보내고 담주에 만나~라고 인사하는데
"선생님~사랑해요!,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하는 친구에
복도까지 나와서 "선생님~담주에 만나요~"라고 하는 친구까지 순간 감동을 받았습니다ㅎㅎ
여태 힘들었던 맘이 싹~가신다는 느낌ㅎㅎ
요런맛에 힘든건 잊어버리는거 같아요ㅎㅎ
담주에도 열심히 홧팅~해서 친구들과 재밌게 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