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화요일) 충렬초등학교 1~2교시(8시50분~10시30분) 3학년스포츠데이
진행: 문수정(도토리), 협력:김소영(은하수) 수련:남현주(계수나무)
놀이: 경찰과 도둑, 모서리가위바위보 놀이, 지우개피구
충렬초 3학년과 한 반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도토리샘의 안전에 약속과 내가 넘어지면 친구들이 나를 일으켜 줄 것을 믿는다. 친구에게 속상한 말을 하지 않는 다는 말과 함께 경찰과 도둑을 시작 했습니다. 경찰과 도둑에서 처음엔 경찰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판을 거듭할수록 경찰의 인기는 올라 갔습니다. 경찰 친구들이 잡혀온 도둑들을 지키는 사람들을 지정하는 전략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숨이 차오르도록 ,발바닥에 땀이 나게 아이들은 강당을 가로 지르며 뛰고 또 뛰었습니다.
모서리 가위바위보에서 친구들은 가위바위보 할 친구가 없어요 라고 하는 거예요. 기다려보니 친구들이 오고 있으니 얼굴에 미소를 띠기 시작 했습니다. 서로 박자 맞춰 가위바위보 하고 이동하고 왕도 되어 보고 다시 1번지점에서 가위바위보 새로 시작 하고 놀이에 빠져 들었습니다.
지우개 피구는 달팀과 별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는데요, 놀이에 집중한 나머지 아이들이 한 아이가 빨리 나가지 않자 나가라는 한 마디에 속상해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도토리와 은하수가 다가가서 속상해 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었습니다. 지우개를 밀어 보는 경쟁도 있었지만 그 한 가운데 서로에게 양보하는 배려의 마음도 있었습니다.
수업에 참여 하지 않은 한 아이가 있었는데 3학년 선생님께서 챙겨 봐 주셨습니다.
학교를 나오면서 은하수 샘께서 아이들 잘 놀던데요 하시더라구요.
충렬초 아이들 잘 놀았습니다.^^
4월 26일 충렬초 1학년 스포츠데이 - 재미에 꽂혀라
내가 먹고 사는 일은 아이들과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것이다. 23년전 대학원 학비를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했던 나는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 논문을 쓸수 없어 친구의 권유로 오전엔 논문 지도를 받고 오후에 할수 있는 보드게임 선생님을 하게 되었다
당시 내가 속했던 유치원은 몬테소리 교육을 하는곳이었다
몬테소리여사가 개발하고 정리한 교구들은 당시 획기적인 시스템이었을것이다
시스템이 옳다 그르다는 아니고 그것을 운영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당시 우리나라 현실에서 아이들의 자유로운 탐색보다는 알아간다는것 집중과 훈련이 중요했던것 같다 아이들이 자유놀이시간에 앉아서 집중하기를 바랬던 원장님은 교사들에게 탐색하는 아이들을 앉혀서 교구작업을 하도록 하여 교실을 스스로 배회? 하는 아이들이 없이 정돈된 ? 일사분란한교실 환경을 바라셨기에 ....그렇게 교실을 운영했었다
당시도 자유로움을 추구하던 나는 그 유치원에서 이단아?와 같은 존재였다
회의 시간에 애들을 앉혀라 라는 지적을 늘 받아왔던 터라 과감히 유치원 생활을 청산하고
보드게임을 접했을 때는" 아 이거다"라고 생각 했었디
이것이 미래의 교육방법이라는 생각과 재미에 꽂혔었다 그 선택으로 나는 아직도 이 직업으로 밥을 먹고 산다. 그 시절로 돌아간다해서 같은 선택을 했음을 확신한다. 안정된 직장의 테두리가 주어졌겠지만 스트레스를 견디며 살았을것이고 매우 힘들었을것이다
오늘도 나는 몸으로 놀며 신나게 아이들을 해방시켜주며
재미에 꽂힌 아이들을 보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안겨주는 아이들을 보며
시간이 가는게 아까워서 이거 끝나고 바로 가요?
라고 계속 묻는 아이를 보며
놀이와 재미 라는 키워드에 꽂힌 나를 스스로 응원해본다
"우리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자신이 재미있는것에 꽂혀 스스로 나아가는 삶을 살자~~^^"
20230426 꿈꾸는 별님샘 이나윤
4/27 충렬초 5학년
놀이-화석술래잡기, 경찰과 도둑
5학년 두 반이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화석술래잡기 놀이 방법 설명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꽃님이의 차분한 진행이 돋보였습니다. 5학년 아이들의 속도와 에너지에 압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술래잡기인데도 얼굴을 가리고 숨어 있는 아이의 모습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뛰어다닌 아이에게 “이렇게 뛰면서 놀아 본적 있나요?” 하고 물어보니, “있어요..어릴 때...”라고 이야기 하면서 웃음을 보였습니다. 신나게 뛰어놀고 쉬는 시간에 아이들끼리 대화에서 들리는 말이 “생각보다 재밌다”라고 하면서 친구와 이야기하는 모습에 뿌듯했습니다.
다음은 경찰과 도둑으로 뛰어 놀면서 친구들을 구하기도 하고 잡기도 하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마무리를 하면서 숨을 내쉬면서 편안한 자세로 있으면서 조금 쉬자는 꽃님의 말에 아이들은 누워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의 이 기분을 5글자로 표현해보자고 하니, 제일 먼저 나온 말이 “ 또 놀고싶다”였습니다.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아이들이 “고맙습니다” “또 오세요” 라고 말하면서 먼저 다가와서 마지막까지 인사를 해주는 모습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진행하고 신나게 놀고 나서 온몸 놀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아이들의 기분을 표현하게 한 꽃님이의 진행이 좋았습니다.
5월 1일 충렬초 6학년
놀이 ㅡ 화석 술래잡기, 경찰과 도둑
화석술래잡기를 한다고 하니, 술래잡기라는 이야기에 설레어하는 6학년 아이들이었습니다. 꽃님이의 화석 술래잡기 놀이 설명을 듣고 나서 놀이가 시작되었는데, 첫째판에는 놀이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놀이가 거듭될수록 아이들의 움직임과 놀이가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숨는 아이들이 몇몇 보였는데.. 놀이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같은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났습니다. 놀이에서는 모두가 아이의 마음이 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경찰과 도둑으로 노는데, 한 아이가 술래가 되었을 때 “음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면서 큰 웃음소리를 내면서 도둑을 잡으러 뛰어다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놀이가 끝나고 편안하게 앉거나 누워서 숨을 고르고 나서 기분을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힘들어요/재미있었습니다/죽을 것 같아요/즐거웁니다/인생쓰다/물먹고 싶어요/물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저 왜 여기있죠/지옥같네 등등 아이들의 이야기중에서 “재밌었습니다”가 제일 많았습니다. 아이들의 재미있었다는 말에 꽃님이가 누구와 함께해서 재미있었을까요?? 하니 “친구”라고 답합니다.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고마워라고 하면서 박수 칩시다라고 하니 친구들과 웃으면서 박수를 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충렬초 6학년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을 마무리 했습니다. 깔끔하고 차분히 진행한 꽃님이 수고 많았습니다.
5월 2일 충렬초 4학년 스포츠데이
진행 ; 김명순, 정여진
모서리왕놀이, 경찰과도둑, 지우개피구 함께 했습니다.
줄설때는 줄 잘 서고
설명들을 때는 설명 잘 듣고
놀때는 밝고 신나게 노는 (신기한) 아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꽃님샘 차분한 진행에 아이들이
잘 따라주고 가위바위보 주먹만
내는 친구가 있는데요 이기든 지든 무조건 와 소리지르며 강당을 뛰어다니며 기쁨의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 한참 바라보봐 졌어요. 여러번 반복해서 노는 나중엔 가위도 내고 보자기도 내고 왕자리에도 두번 앉았어요.
경찰과도둑 놀이하느라 여학생들도 땀나도록 뛰어다니고
지우개피구 에서는 한 친구가 "안해본사람~~" 부르며 지우개를 패쓰해줬는데 베짱이는 처음보는 장면이라 좀 놀랐고 그 뒤로도 안해본 친구 배려해가며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5월 3일 2학년 스포츠데이
진행 ; 김명순. 강미영, 정여진
함께한 놀이 ; 가위바위보야구, 여우야몇시니, 바나나술래잡기
아 ~~ 이 학교 친구들 학교 오는거 좋아하고 방학은 싫어라 한다더니 그 이유를 알것 같았어요
여우야여우야몇시니~ 를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힘차게 입을 모아 계속 소리내는 친구들을 처음 봤어요. 얼마나 놀이에 몰입하고 신나게 노는지
돌발행동하는 친구도 없고 많이 놀아본 아이들
참 밝고 아름다웠어요
가위바위보야구 놀이로 가위바위보도 실컷하고
넓은 강당에서 실컷 어울려 뛰놀았습니다
귀한 시간 마련해주신 담당선생님과
오른발왼발 작은도서관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의 놀이 > 초등학교 한반 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금초 위클래스 한반놀이 1차시 (0) | 2023.05.25 |
---|---|
목포미항초등학교 한반놀이 (1) | 2023.05.13 |
문현초 위클래스 한반놀이 4학년 (0) | 2023.05.12 |
문현초 위클래스 - 2학년 (0) | 2023.05.08 |
연서초 어울림 한 반놀이 (0) | 2023.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