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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이/초등학교 한반 놀이

충렬초 스포츠데이(2024)

by 은하수 김소영 2024. 5. 1.

4월 29일(월) 충렬초 1~2교시 1학년
진행 ; 김명순, 협력 ; 남현주, 김소영
놀이 ; 가위바위보 달리기, 바나나 술래잡기, 여우야 몇시니

작년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충렬초 스포츠데이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습니다.
비 오는 아침 체조를 하면서 피곤한 몸과 마음을 깨워 보았습니다. 충렬초 1학년 친구들은 여자친구 10명 남자친구 14명으로 24명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남자팀, 여자팀으로 팀명을 만들어 보았는데 남자팀 친구들은 푸른지구환경팀, 하늘팀이란 두가지 의견이 나와 조율하여 푸른지구팀으로 정하고 여자팀은 충렬초팀으로 지었습니다. "꽃님이를 이겨라"를 시작으로 점점 익숙해지자 꽃님이을 져라, 비겨라로 난이도를 높여 갔습니다. 이기는 것도 지는 것도 비기는것도 피해가는 친구를 위해 꽃님이가 "꽃님이를
이기거나 지거나 비겨라" 찬스를 써주기도 했습니다.

충렬초 친구들은 규칙을 잘 이해해서 진행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계속 아파서 쉬겠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쉬어야할 정도는 아니라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계수나무가 손을 잡고 함께 뛰었습니다. 은하수가 바나나 일때도 여기저기서 뛰어와서 땡을 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도 놀아도 되냐고 묻길래 물론 당연히 놀아도 되지라고 대답해줬답니다.

마지막 여우야 몇시니 할때 쉬고 하고 싶던 친구에게 여우가 하고 싶어 술래가 하고 싶어 하고 물으니 여우가 하고 싶다고 해서 여우쪽으로 가게 해 주었습니다. 작은 목소리였지만 " 여우 준비 됐나?" 라고 말해보기도 하고 "제가 하고 싶어요" 하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계속 쉬겠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그런 모습이 참 흐뭇했습니다:)

마지막 인사가 끝나고 담임선생님께서 쉬는시간도 여기서 논다고 이야기 해주시고 또 남은 스포츠데이 시간을 즐기는 충렬초 친구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운동장과 강당을 가진 충렬초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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