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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이/초등학교 한반 놀이

신정초 어울림 한 반놀이

by 하리보갱지니 2023. 4. 28.

2023년 4월 26일 수요일 1,2교시
- 참석 : 정여진, 이영미
- 대상 : 신정초등학교 2학년 1반
- 장소 : 신정초등학교 강당
- 시간 : 오전 9시~10시 30분

지금 별이 있나요? 어디에 있을까요?
친구의 눈에 있어요~
문학적인 표현으로 별을 땁니다. 천천히 하나하나 땁니다. 넷이서 여덟이서 모두 다같이 별을 땁니다. 짝을 짓지 않으려 했던 아이들도 손잡고 별을 따는데 시부지기 빠지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렇게 둥그렇게 모여 여우가 사는 여우굴로 갑니다. 한고개 넘고 두고개 넘고 세고개 넘어 술래들 곁에 바짝 붙습니다. 얼굴에는 장난기가 넘칩니다. 살았다~ 와~ 한명보다 훨씬 많이 잡는 아이들 덕분에 술래들이 복작입니다. 잠잔다~를 쓰러져 진짜 잠든 것처럼 열연을 펼칩니다.

쉬는 시간에도 무대위에서 줄지어 엉덩이를 흔들며 꺄르르 웃으며 재미나게 놉니다.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려 두 모둠으로 나누어, 가위바위보~ 와~ 응원 소리가 점점 커지며 지면 달리고 지면 달리고를 반복합니다. 기분좋아 딩가딩가 기타도 칩니다.

얼음 땡 놀이 단디 설명하는 베짱이 말에 귀기울여 듣고 도망을 가고 술래들은 모여 화이팅을 외칩니다. 열심히 달리는 아이들, 진정한 얼음이 되어 땡을 해도 얼음, 안해도 얾음 꼼짝을 안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별따기 이후 빠져 있던 여학생이 베짱이에게 조용히 다가와  술래하겠다고 말하더니 힘내어 달려갑니다.

끝까지 참여르르 하지 않는 남학생이 있어 안타까웠지만 사연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내일도 올거니까 함께 놀면 좋겠다고 말해봅니다. 장난기가 넘쳐 소리가 여러갈래로 퍼질라 하면 베짱이가 흔들림없는 차분한 목소리로 학생들을 집중시킵니다. 귀기울이고 놀이에 집중하도록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밀당을 하니 학생들은 잘도 밀당이 되어집니다. 베짱이의 목소리가 학생들 사이로 요리조리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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