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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이/초등학교 한반 놀이

[재능기부10]해운대초 6학년 위클래스 한 반 놀이

by 핸주 2023. 12. 6.

일시 및 장소: 11월 30일(목)  4층 복도
진행강사: 베짱이( 정여진)
협력강사: 딸기(한혜정), 은하수(김소영),
계수나무(남현주)
놀이: 세모 딱지 접기 및 치기,  바나나 술래 잡기,  감자에 싹이 나서

차가운 날씨로 실내에서 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학교 자체 활동으로 한 주 건너뛰고 만나는 6학년 4반 친구들 만나서 더 반갑고 설렙니다.
먼저 세모 딱지 접기 치기를 위해 세 모둠으로 나눴습니다. 남자 친구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고 여자친구들에게 팀 선택의 기회를 줬습니다. 고민의 기로 ~
그리고 모둠별 이름을 아이들에게 정하도록 하였습니다.
팀, 진따, 7각 관계 모둠 이름들이 나왔습니다. 구호도 외치고 딱지도 납작하게 밟으며 누구야 딱지는 꼭 딸 거라는 열정으로 다른 모둠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개인 대 개인이었다면 느껴 보질 못할 함께한다는 공동체 같은 마음으로 모둠을 위해 진검 승부를 펼칩니다.

진 친구 중에는 빼앗긴 딱지를 몰래 가져오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딱지 대결에 아이들이 몰입하는 장면들이 인상 깊습니다.

대왕 딱지 하나로 딱지 세계를 평정한 여자 친구, 모둠 딱지를 늘리기 위해 잡지 한 장씩 접었던 모둠 친구들 , 딱지를 잘 저장 한 덕분에 나중에 딱지 개수가 확 늘었던 모둠, 딱지 대결에 번번이 진다고 의기소침한 친구에게 다놀샘들이 너 덕분에 다른 친구가 딱지를 많이 딸 수 있었고 기분이 좋아졌을 거야라고 말씀하신 것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딱지 치기에 진심이었던 6학년 4반 1시간이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바나나술래놀이에 옹기종기 모여 잠바로 몸을 숨기는 아이들 , 손을 다쳐 땡 해주는 기쁨을 누리던 친구 복도에서 아이들이 술래놀이의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둥글게 앉아 감자에 싹이 나서를 짝지를 바꿔 가며 여러 차례 경계의 벽을 허물고 쎄쎄쎄 묘미를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상기된 얼굴로 더 밝아졌고 욕을 자주 쓰던 아이가 한 템포 쉬어가며 "야 , 그렇게 하면 좀 아프잖아 "하는 6학년 4반 친구들의 변화된 모습에 다놀 선생님들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의 한계는 있어도 반복놀이의 한계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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