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초 4월 1주차
술래잡기, 얼음땡,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산가지, 공 주고받기
강당으로 들어서서 아이들이 뛰는데, 이번주에 한반은 거의 모든 아이들이 강당으로 들어서서 앉아서 이름부르는 시간을 기다려주는 모습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술래잡기로 노는데 작은 강당이라 술래에게 잡힌 아이는 한쪽에 와서 앉는 걸로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진행하니 마지막엔 술래만 남으니 술래끼리 모여서 “술래 성공”도 외치고 좋았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꼭 하고 싶어했던 아이가 있어서 무궁화로 논다고 하니, 안하고 싶다고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궁화 놀이가 시작되니 바로 함께 노는 모습에 웃음이 났습니다. 마무리 놀이로 동대문으로 놀고, 같이 대문을 만들어준 아이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하고 기차도 태우며 놀이를 마무리 했습니다.
명문초 4월 3주차 – 모서리가위바위보, 매미 술래잡기, 지우개피구, 얼음땡,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숫자 땅따먹기, 산가지
아직 놀이체육 시간이 되기 전인데도 물통까지 챙겨서 줄 서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강당으로 바로 가자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자유롭게 뛰게 하고 나서 놀이시간을 시작했습니다.
모서리가위바위보에 집중해서 놀고, 매미술래잡기를 처음으로 해봤는데 놀이가 잘 이어지지 않는 것 같았으나, 맴맴맴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기 시작하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매번 지우개피구로 놀았던 반에서는 점점 패스하는 모습도 늘어나고 작전을 이야기하며 더 집중해서 노는 아이들입니다. 지우개 피구 놀이판 테이핑이 뜯어진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보고 한 아이가 “여기 문이 있어요” 하더니 문처럼 열고 닫는 모습을 보고 한바탕 크게 웃었습니다. 테이프 떨어진 것을 또 다른 놀이로 만들어내는 아이들에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숫자 땅따먹기와 산가지로 놀때도 자기의 생각이 계속 연결되면서 놀이판과 놀이가 더 확장되었습니다. 놀이가 거듭될수록 아이들의 놀이가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명문초 돌봄 4월 4주차 – 8자 술래잡기, 지우개피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산가지, 찾았다
강당으로 들어서면 뛰어 다니기를 반복하던 아이들이 강당으로 들어서서 스스로 둥글게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놀고 싶어하는 마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8자술래잡기를 해봤는데, 처음이고 아이들 수가 조금 많았던 터라 놀이 진행이 잘 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은 뛰어다니면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하지만 다른반에서 8자술래잡기를 진행 했을때는 처음이지만 아이들이 너무 잘 놀고 8자 술래잡기로 계속 놀고 싶어해서 더 놀았습니다. 술래에게 잡혀서 놀이판 밖에서 기다리면서 자연스럽게 응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이것에 몰입해서 놀이를 한 아이들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무지개와 둘이서 8자술래잡기를 한 아이도 신나게 놀고, 자기만의 놀이판을 만들어서 무지개와함께 놀았습니다. 산가지를 반복해서 했던 아이가 여러 방법으로 손을 움직이면서 산가지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아이와는 처음으로 찾았다 놀이로 노는데 같이 눈을 마주치며 크게 웃으면서 놀았습니다. 함께 하는 아이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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